육아 일상

첫째의 졸업식👨‍🎓

선율예나은호 맘 2022. 1. 4. 19:56

첫째의 졸업식👨‍🎓

2021.01.04 첫째 졸업식

오늘은 우리 첫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이다.

졸업을 한다며 며칠 전부터 한껏 들떠있는 첫째😊

졸업을 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는 건 싫지만

중학교에 대한 설렘이 있다는 아들~~

중학생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며 눈이 빤짝이는데

그런데 아들아 중학생은 어른이 되는 게 아니란다.😅

6년이란 시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 할때는 가방이 자신의 몸 보다 커서

가방이 우리 아들을 데리고 다닌다며 농담을 하였다.

그런 농담을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한다.

입학하자마자 구름다리에서 뛰어내려 턱이 찢어지는 사고를 쳤던 너~~

친구와 다투고 콜렉트 콜로 전화해 울먹이며 전화를 해서 마음 아프게 했던 너~~

하루는 옷, 하루는 실내화 주머니, 하루는 가방을 학교에 두고 왔던 너~~

엄마의 하루 하루를 바쁘게 만들었던 우리 아들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니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이런 에피소드는 없어진 듯하다.

그때는 마음이 아플 때도 화가 날 때도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그게 다 추억이 되었다.

중학생이되어서도 나에게 추억을 선물해 줄까?

아마도 추억보다는 사춘기를 지내며 힘들게 하겠지?

가끔 우리 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엄마 내가 사춘기가 와서 가족을 힘들게 하면 어쩌지요?"라고 

벌써 사춘기가 두렵다는 아들~

아들에게 항상 말해준다. 

사춘기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니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우리 가족 모두는 너의 사춘기 시절을 인정해 줄 거라고...

아직 겪어보지 않아 내가 이런 대답을 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들과 우리 가족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엄마에게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는

그리고 엄마를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아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아들 졸업을 축하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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